정세균 "외롭게 혼자 서 있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
천안함 국정조사, 군 수뇌부 경질 모두 일축 당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20일 여야 영수회담후 이명박 대통령,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한 목소리로 천안함 국정조사와 군 수뇌부 경질을 일축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 오찬후 국회로 돌아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 국정조사와 관련, "국정조사요구에 대해 나를 뺀 다른 분들은 지금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며 "먼저 특위를 하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를 하면 될 것 아니냐, 그리고 어느 정도 원인이 밝혀진 다음에 그것을 보고 문제가 있으면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 이회창 총재의 말씀이었고, 한나라당도 거기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에 "나는 고 김선일 씨 피랍살인 사건 후 국정조사 실시 예를 들기도 했고, 미국의 9.11테러사건 사례도 예로 들며 국정조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사고의 원인규명만이 아니라 안보체제의 허점 등도 철저하게 조사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지만 이 대통령을 비롯한 양당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며 역부족이었음을 전했다.
정 대표는 군 수뇌부 경질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당장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며 "그것도 나와 다른 분들의 의견이 역시 갈렸다. 그래서 외롭게 혼자 서 있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특별한 얘기나 우리가 모르는 얘기를 하신 것은 없다"며 알맹이 없었던 회담에 불만을 드러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 오찬후 국회로 돌아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 국정조사와 관련, "국정조사요구에 대해 나를 뺀 다른 분들은 지금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며 "먼저 특위를 하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를 하면 될 것 아니냐, 그리고 어느 정도 원인이 밝혀진 다음에 그것을 보고 문제가 있으면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 이회창 총재의 말씀이었고, 한나라당도 거기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에 "나는 고 김선일 씨 피랍살인 사건 후 국정조사 실시 예를 들기도 했고, 미국의 9.11테러사건 사례도 예로 들며 국정조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사고의 원인규명만이 아니라 안보체제의 허점 등도 철저하게 조사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지만 이 대통령을 비롯한 양당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며 역부족이었음을 전했다.
정 대표는 군 수뇌부 경질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당장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며 "그것도 나와 다른 분들의 의견이 역시 갈렸다. 그래서 외롭게 혼자 서 있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특별한 얘기나 우리가 모르는 얘기를 하신 것은 없다"며 알맹이 없었던 회담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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