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기자 23년의 기억들>
"쓸까 말까 정말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쓰기로 했습니다"
1983년에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일보 수습20기로 들어갔습니다. 24살의 나이였습니다. 그 후 줄곳 정치부 기자만 했습니다. 중간 4년은 조선일보 정치부에서도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94년에 다시 중앙일보로 왔습니다. 정치부장을 지냈고 논설위원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퇴사했습니다.
머릿속은 온통 정치 얘기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23년 동안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겠습니까. 대통령만 다섯 명을 바꿨습니다. 그럼에도 혼자만 간직하려 했습니다. 밝힐 수 없는 얘기가 많아서 말입니다. 그러나 얘기하렵니다. 세상이 알아야 할 얘기가 많아서입니다. 어쩌면 많은 분들의 마음이 편치 못할 겁니다. 눈에 선합니다. 그러나 큰걱정은 마세요. 알아서 쓰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실명으로 쓰겠습니다. 피치 못할 경우만 제외하고요. 기대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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