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4.3위령제 대신 한주호 영결식장으로
오후에는 4대강사업장 찾아 사업 독려
국군수도병원이 2일 배포한 영결식 참석자 명단에는 정 총리 이름이 없었다. 대신 정 총리는 정부 대표 자격으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과 함께 제62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갑자기 일정을 조정해 정 총리는 한주호 준위 영결식장에 참석하는 대신, 4.3위령제에는 권태신 총리실장을 대신 참석시키기로 했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4.3위령제는 11시에 열리는 까닭에 잇따라 참석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
정 총리의 급작스런 일정 변경은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해 정부 예우가 소홀하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고인에 대해 추가로 무공훈장을 추서할 것을 지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한편 정 총리는 영결식 참석후 오후에는 경남 창녕군 낙동강 함안보 공사 현장을 방문, 현황 보고를 청취한 뒤 사업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 총리의 4대강 현장 방문은 벌써 이번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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