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MB왈, 군의 초동 대응은 '훌륭'했다고 했다나요?"라고 반문한 뒤, 군의 초동 대응이 훌륭하지 못한 3가지 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1. 일단 군은 아직도 정확한 사고 발생 시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알고서도 은폐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2. 함미를 찾은 것도 민간 어선이었다고 하지요? 해군이 그 비싼 첨단 장비를 가지고 며칠 동안이나 그 거대한 함미를 찾지 못했다는 것도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3. 생존자 구조도 군이 아니라 해경의 몫이었다고 합니다. 민간 어선도 두 명의 목숨을 건졌다고 하던데, 그 사이에 군은 뭐 했는지 모르겠네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군을 무조건 타박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래놓고서 '초동 대응이 훌륭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라며 "바닷속에 갇혀 있는 젊은이들에 대한 모독처럼 들리네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하긴, 사후 기동도 그 못지 않게 '훌륭'(?)했지요"라며 "당황한 군에서 늑장 대응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구조 작업을 벌이다가 또 한 명의 아까운 인명을 잃었지요? 또 다른 대원도 생명을 잃을 뻔 했구요"라며 전날 한주호 준위의 순직을 거론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 사이에 MB는 현장에 가서 깜짝 쇼를 벌였다고 합니다. 백령도 앞바다까지 찾아가 기어이 정치적 패션을 벌이는군요. 불난 집에 찾아가 집들이 하자고 하는 격"이라며 "군대를 안 갔다 와서 그러신지. 상황 파악이 잘 안 되시나 봐요. 백령도가 선거 유세장입니까? 거기서 뭐라고 했다더라? 자기가 물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나? 각하, 하나도 도움 안 되거든요. 스노클링 하고 싶으시면 필리핀 세부로 오세요. 이 분, 아무리 호의적으로 이해해 드리려고 해도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분"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날로 증폭되는 천안함 의혹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국정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며 "차라리 정부와 군의 발표를 보도한 신문 기사보다 인터넷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분석들이 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부와 군에서 애써 뭔가를 감추려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젊은 생명들이 실종됐습니다.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보는 남김없이 공개돼야 하고, 사고의 원인과 책임은 정확히 밝혀져야 합니다"라며 "사건을 수습하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이 마치 군 의문사가 횡행하던 7~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질타했다.
찬계곡// 님은 명박이가 된장을 고추로 만든다고 해도 믿을 사람이군여...정치적으로 이미 다 이용해 먹었어요. 지금 천안함 터져서 묻힌 사건이 몇이고, 선거 유세에 지장을 받으면 기존의 지지율 높은 한나라당 출신들이 될 확률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더군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니? 도대체. 정치적으로 안이용해먹은게 뭐야?
여기에 한술 더 떠 청와대 쥐떼중 하나는 "위중한 사건에 국가 최고 지도자의 마음"을 담아 최초로 방문했단다. 이건 찬양을 넘어 우상화다. 쥐들끼리의 우상화. 이 대목에 이르러서는 손발이 오그라 들어 더 쓰지 못하겠다. 아무튼 무능하고 유치하기가 거의 정신병자 수준인 이런 정권은 정치 사상 처음 본다.
이명박이 백령도 갈려면 사건 직후에 가야지. 전혀 상관없는 지하 굴속에 숨어 온갖 모사를 꾸미다 질질 시간을 끌어 늦어진 구조에 육해공군 장신구를 다 붙인 국적도 없는 이상한 군복 차림에 패션쇼 하러 나타나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고 맘에도 없는 너스레를 떨었으니 이건 유가족을 위로하는 게 아니라 비아냥거리는 거지.
진중권이 언제 MB를 한번이라도 칭찬한 적이 있나요? 나도 MB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천안함사태에 대한 태도는 훌륭하다고 봅니다..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도 않았구요.. 보수신문의 의혹제기도 잘 견디고 있습니다.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것은 아닙니다. 이번사태에 극명하게 들어났듯이 한국의 위기관리능력은 빵점도 아까울 정도입니다
그 돈을 누가 내나요?? 여기서 MB욕하는 여러분이 십시일반으로 거두어 낼 건가요? 우리가 심장마비가 오면 달려오는 응급시스템도 마찬가집니다. 이걸 업글할려면 그 비용이 장난 아니거든요? 화면 낼게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이런 시스템을 유지 할건지 길고도 긴 토론이 필요합니다...
애초에 사고난 이유와 처리를 어떻게 누가 했는지가 중요한거지요 ~~~ 배가 낡아서 그랬건 아니면 기뢰때문에 그랬건 해군의 문제이고 .. 그걸 어설프게 옹호하려는건 더 어리석은 짓인데 ... 그걸 정부에서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고 포장하려면 큰일나져 ;; 초기대응을 매우 빨리 잘했다면 지금의 희생자가 줄지 않았을까여?
뉴타운인가 뭔가에 떼돈벌게 해주겠다에 대박의 꿈에 홀려서 14범임을 알면서 통으로 뽑은 국민은 어느나라 사람이더라? 다 자승자박이야...하늘이 어리석은 국민에게 지금 벌을 내리시는 중이야..뭐 더 이보다 더 가혹한 것이 되지 않길 빌 뿐...선거권은 그냥 로또망상에 쓰라고 준게 아니거던...
정부는 정부정책에 대한 홍보를 중단해야한다. 사람이 죽어있는지 살아있는지 모르는데 정부정책홍보를! 안된다. 또 날씨가 맑아지는 시간 오늘되는만큼 총력전을 펼쳐야한다. 최첨단안전장치를 가진 장비통해 사람구조에 집중해라!!!! 오열하는 숫자 줄이는게 필요하다. 모든것에 대해 적극대비하기를!!!
통이 백령도로 친히 납신다니 군수뇌부가 얼마나 무리하게 현장 지휘를 했을까.. 더구나 통이 친히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 했으니 지휘부는 아마도 물밑에 잠수하는 요원들 죽기살기로 시키지 않았을까. 그리고 뭐 역대 통중에 전방 위험지역을 찾은 최초래나 뭐래나. 이 와중에도 저런 공치사를 하고 싶을까... 국민들이 통복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