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렴도 또 추락, MB정부 출범후 계속 하락
PERC 조사에서 7위로 하락, MB 출범후 2계단 추락
홍콩에 본부를 둔 컨설팅회사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부패 지수 5.98을 기록해 청렴도 면에서 7위를 기록하며 전년도의 6위에서 한계단 떨어졌다.
이는 그 전해인 2008년 조사때 한국이 5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명박 정부 출범후 청렴도가 계속 추락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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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의 부패 지수는 0에서 10까지로 수치가 높을수록 부패가 심각함을 뜻한다. 부패 정도가 낮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부패 지수가 1.42에 불과했으며 호주(2.28), 홍콩(2.67), 미국(3.4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9.27의 부패 지수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지역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부패가 심한 국가는 캄보디아로 부패 지수가 9.10이었으며 베트남(8.07)과 필리핀(8.06)이 그 뒤를 이었다.
PERC의 이번 조사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6개국의 경영자 2천17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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