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후임총재, 정권 친분관계로 결정돼선 안돼"
'강만수 유력설'에 긴장감과 경계감 표출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9일 "후임 한은총재는 어떠한 정치적 논리나 현 정권과의 친분관계 등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며 금융계 일각에서 나도는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장관 유력설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한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하며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소신과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중앙은행의 궁극적 목적은 통화신용정책을 수립, 집행함으로써 물가를 안정시켜 국민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꾀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통적으로 경기부양에 중점을 둠으로써 국가 경제가 인플레이션에 노출되는 위험을 가져오곤 했던 정부 정책과는 본질적으로 상충될 수밖에 없다"며 모피아(재무부 마피아) 출신이 차기 총재로 거론되는 데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노조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후임 한은총재가 갖추어야 덕목으로 ▲중앙은행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소신과 철학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전문성 ▲물가안정에 대한 확고한 신념 ▲금융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조화로운 시각 ▲내부경영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내달초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태 한은 총재 후임을 놓고 마지막 축조 심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선택이 주목된다. 현재 금융계에서는 어윤대 전 고대총장, 강만수 전 장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하며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소신과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중앙은행의 궁극적 목적은 통화신용정책을 수립, 집행함으로써 물가를 안정시켜 국민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꾀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통적으로 경기부양에 중점을 둠으로써 국가 경제가 인플레이션에 노출되는 위험을 가져오곤 했던 정부 정책과는 본질적으로 상충될 수밖에 없다"며 모피아(재무부 마피아) 출신이 차기 총재로 거론되는 데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노조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후임 한은총재가 갖추어야 덕목으로 ▲중앙은행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소신과 철학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전문성 ▲물가안정에 대한 확고한 신념 ▲금융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조화로운 시각 ▲내부경영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내달초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태 한은 총재 후임을 놓고 마지막 축조 심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선택이 주목된다. 현재 금융계에서는 어윤대 전 고대총장, 강만수 전 장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