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 5년새 부채 55조 폭증
석유공사 부채 5년내 3.3배나 폭증, 한전기술, 난방공사도 급증
국회 지식경제위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경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정원 500명 이상)의 자산은 2005년 126조5370억원에서 2010년 190조6279억원으로 5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같은 기간 부채는 49조5183억원에서 104조2929억원으로 110.6% 늘어나 자산 증가율의 2.2배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석유공사의 부채 증가율이 339.1%로 가장 높았고, 한국전력기술 (314.3%)과 한국지역난방공사(272.2%)가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부채의 증가는 기관의 신용도를 하락시킬 수 있다"며 "특히 자산 대비 부채 증가율이 높은 경우 향후 자금운영에 큰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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