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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루평균 수출액, 4개월만에 최저치 급락

수출증가율 18.7%로 반등 불구 무역흑자 작년 비해 7억달러나 급감

8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수출 동향을 나타내는 하루 평균 수출액은 넉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파업과 국제 고유가 탓 수출 3억달러나 감소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한 2백77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수출 증가율 12.4%보다 크게 확대됐다.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석유제품 수출이 65.3%나 급증한데 따라 자동차 파업 영향이 미쳤던 7월과 8월 두 달의 총 수출액은 5백38억3천6백만달러로, 4백65억7천9백만달러였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또 석유화학제품도 37.1% 증가했고, 반도체와 일반기계도 각각 19.4%, 17.2% 늘어난 가운데 철강도 29%의 성장세를 보였다.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던 무선통신기기 제품의 수출도 8.2% 증가세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7월의 11억6천만달러에서 11억5천만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의 11억4천만달러 이후 4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는 업계 파업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1.1%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 역시 6.4% 증가에 그쳤다. 산자부는 자동차 파업에 따른 8월중 수출 차질액이 3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3.1% 증가한 270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원유 도입단가가 69.3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원유수입이 43.8% 급증한 탓이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6억2천만달러로, 전년동월의 13억4천만달러에 비해 7억2천만달러나 급감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5
    전인용

    환율을 내려
    뭘로 달러를 모을까?
    김정일이 아사하면 한반도에 달러가 집중될텐데.
    세작들이 지럴해서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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