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 대구로, '세종시 역차별' 반발탓?
8개 후보 도시중에서 선정, 대구 "바이오시밀러도"
지식경제부는 21일 로봇산업진흥원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단 및 입지추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우선협상지역으로 대구광역시, 차순위 협상지역으로 대전광역시와 안산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보지 선정은 지자체 공모없이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 안산, 포항, 인천, 광주, 부산, 마산 등 8개 지역을 후보지로 정해 지경부가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차순위 협상지역인 대전은 역량 결집 및 협력의 용이성에서, 안산은 로봇산업 제조 및 서비스 지원 역량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우선협상지역으로 선정된 대구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유일하게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점 등 로봇산업 상징화 가능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지경부는 ㄴ밝혔다.
정부는 입지 확정 후 로봇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용역, 설립위원회 구성 등을 조속히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법인을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진흥원의 설립과 운영예산 1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대구는 로봇산업진흥원 유지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당초 삼성전자가 세종시에 입주하려던 바이오시밀러 등도 대구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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