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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방송사 동원해 여론조작? 이게 보수정권이냐"

"언론사도 자존심 지켜라. 정권의 도구로 타락해선 안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일 세종시 수정여론 확산을 위해 방송3사, 연예인, 운동선수까지 총동원하려 한 정부 내부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 "우리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하다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가"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당5역회의에서 "정부가 세종시 수정 여론 확산을 위해서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동원해 세종시 원안의 비효율성을 강조하고, 인기 연예인과 운동선수를 동원해서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총체적 여론 조작에 관한 정부 문건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 정권 10년 하에서 일부 언론들이 정권과 밀착하여 편파 방송을 일삼음으로써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한 데 대해 분개해 마지 않았다"며 "이러한 과거 정권을 교체하고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전 정권과 마찬가지로 방송사들을 동원하여 정권의 입맛에 맞는 여론 조작을 시도한다면 이 정권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너무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 "아무리 세종시 원안 수정이 다급하다 해도 또 거기에 집착한다 해도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돌부리에 채일 일이 낭떠러지에 추락하는 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즉각 언론을 동원한 여론 조작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도 스스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스스로 정권의 도구로 타락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근찬 원내대표도 "정부가 언론을 동원해서 세종시 대안 관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계획을 작성한 문건이 언론에 의해 폭로된 상황"이라며 "한심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 "문건에 대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또 세종시 백지화를 위한 여론 조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당은 문방위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 최대 노력을 하겠다"며 국회에서 이를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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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ㅊㅊ

    미디어법 개악 불법 투표에 찬성해놓고
    이제와서 미디어 탓을 하나?
    애초부터 미디어법 개악은
    목적이 언론장악이었어
    그걸 알고도 손들어 줘놓곤
    종편의 노예네
    언론 장악이네
    버스 떠난뒤에 손흔드나?
    한치앞도 못 내다보는
    등신같은 회충은
    뱃속이 편하다고 탱자탱자 하다가
    똥구녕으로 떨어져 뒷간 퇴비가 된다

  • 4 0
    한마디

    오냐 오냐 들어주었더니 이회창씨 또 헛소리로 묻어 갈려하네... 역시 그동안 2중대 소리 듣던 너희도 딴나라당 보다 날 것이 없어... 이회창씨 무슨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지난 10년은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조중동이 판치던 시절이야! 이거 왜 이래~! 조중동이 없었다면 정권교체 가능했겠냐!

  • 18 0
    어이 회충옹

    지난 민주정권10년동안에 국민들과 찌라시신문사 및 방송사는 넘칠만큼 언론의 자유를 누려왔어. 너희 보수를 자처하는 똘팍들이 언론장악 내지 통제를 일삼아왔지. 안그래? 쥐바기까는건 좋지만 은근슬쩍 지난 태평성대를 흠집 내려는 고약한 꼼수는 버려. 그게 회충옹의 한계이지만.

  • 5 0
    민초

    완구야 우리나라에 정시나간 놈들이 장관 뿐이더냐.
    그위로 너많이 있는데 줄줄이 사탕이란다!
    대자도 정신나가 총자도 정신나가 그세끼도 정신나가 등등등 ...

  • 8 0
    광견협회

    맹박이도 친이개도 언론도 맹예고 자존심이고 버린지 이미 오래요!
    미쳐어 미쳐서 그들은 모두 미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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