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학생 34만명 굶는데, 정부는 관심도 없어"
학교급식넷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결식아동들을 돕고 있는 '학교급식넷’의 김선희 사무처장이 26일 정부의 결식학생 중식 지원예산 전액 삭감 및 대도시들의 예산 삭감으로 굶게 될 학생이 당초 알려진 25만명보다 많은 34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김선희 사무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방학중에 지원받았던 학생들이 한 54만명 되는데 그중에 (정부가 전액삭감한) 541억원에 해당되는 학생들이 약 25만명 정도 된다"며 "올 기준으로 하면 이 아이들이 내년에 전부 굶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청장은 더 나아가 "지자체들이 급식예산을 지금 올려서 예산 심의중인데 늘린 곳도 있지만 문제는 서울, 부산, 대구 이런 대도시들, 결식아동이 가장 많은 이런 대도시들이 오히려 자체 예산을 줄였다"며 "그렇게 해서 우리들이 계산을 해 보니까 한 15만명 정도의 아이들이 굶게 생겼고 여기에 아까 차이가 나는 (사각지대의) 16만명까지 더하면 약 한 34만명 정도의 결식아동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인지여부에 대해선 "국가권익위원회에서도 지난 8월에 이런 상황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단체도 그렇고 계속 얘기해서 알고는 있겠죠"라면서도 "그런데 진짜 알고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서민들이 정말 이렇게 팍팍하게 사는데 이런 걸 진짜 안다면 부자감세해서 세금 줄이고 4대강 예산이니 뭐니 이런 데에는 수조원 넘게 하면서...관심이 없는 거죠.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질타했다.
그는 당장 시급한 지원 규모와 관련, "1인당 한끼 식사가 이게 단가가 3천원에서 3천500원 정도 된다. 그중에 34만명일 경우에는 중앙정부가 약 한 740억 정도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을 해주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급식비를 못내는 빈곤층 학생들 규모에 대해서도 "교과부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한 1만7천명, 2007년에는 2만4천명, 이런 식으로 매년 2만명 좀 못되는 학생들이 급식비 미납으로 늘고 있다"며 "우리가 2008년에 조사를 했는데 17만명이 넘었다. 급식비 못내는 아이들이 1만대가 아니라 17만대로 거의 열배가 넘는다.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선희 사무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방학중에 지원받았던 학생들이 한 54만명 되는데 그중에 (정부가 전액삭감한) 541억원에 해당되는 학생들이 약 25만명 정도 된다"며 "올 기준으로 하면 이 아이들이 내년에 전부 굶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청장은 더 나아가 "지자체들이 급식예산을 지금 올려서 예산 심의중인데 늘린 곳도 있지만 문제는 서울, 부산, 대구 이런 대도시들, 결식아동이 가장 많은 이런 대도시들이 오히려 자체 예산을 줄였다"며 "그렇게 해서 우리들이 계산을 해 보니까 한 15만명 정도의 아이들이 굶게 생겼고 여기에 아까 차이가 나는 (사각지대의) 16만명까지 더하면 약 한 34만명 정도의 결식아동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인지여부에 대해선 "국가권익위원회에서도 지난 8월에 이런 상황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단체도 그렇고 계속 얘기해서 알고는 있겠죠"라면서도 "그런데 진짜 알고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서민들이 정말 이렇게 팍팍하게 사는데 이런 걸 진짜 안다면 부자감세해서 세금 줄이고 4대강 예산이니 뭐니 이런 데에는 수조원 넘게 하면서...관심이 없는 거죠.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질타했다.
그는 당장 시급한 지원 규모와 관련, "1인당 한끼 식사가 이게 단가가 3천원에서 3천500원 정도 된다. 그중에 34만명일 경우에는 중앙정부가 약 한 740억 정도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을 해주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급식비를 못내는 빈곤층 학생들 규모에 대해서도 "교과부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한 1만7천명, 2007년에는 2만4천명, 이런 식으로 매년 2만명 좀 못되는 학생들이 급식비 미납으로 늘고 있다"며 "우리가 2008년에 조사를 했는데 17만명이 넘었다. 급식비 못내는 아이들이 1만대가 아니라 17만대로 거의 열배가 넘는다.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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