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학생들이 백신 맞을 때까지 휴교해야"
의사들, 슬그머니 '타미플루 조제' 요구해 눈총 사기도
대한의사협회가 28일 학생들이 신종플루 백신을 맞을 때까지 다음주부터 2~3주 동안 전국적으로 휴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휴교를 하더라도 신종플루를 차단하기란 늦었다며 전국 휴교에 부정적인 정부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정부와 의료계간 불협화음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과 혼란만 증폭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플루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늦어도 다음 주부터 전국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도 "협회는 전면 휴교를 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백신을 제때 맞히지도 못하는 상태여서 2~3주 정도 전면휴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그러나 "협회가 애매하게 표현했는데 수능시험 문제 때문에 강력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면휴업하는 것이 옳다"며 시도교육감이 학교문을 강제로 닫게 하는 '휴교' 대신,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 여부를 결정하는 '휴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이 다음달 중순이후에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현재의 엉성한 방역체제를 감안하면 전국 학교문을 닫는 게 바람직하나, 그럴 경우 앞으로 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대혼란이 오는 등 파문이 크게 일 것을 우려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협회는 그러나 1차 의료기관의 항바이러스제 조제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달라고 요구, 의사들이 신종플루 대란을 명분으로 의약분업을 무력화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눈총을 샀다. 경만호 회장은 이에 대해 "의약분업 정신을 훼손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야간진료 등으로 인한 진료 지연을 막는 차원에서 타미플루에 한해 일시적으로 제안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휴교를 하더라도 신종플루를 차단하기란 늦었다며 전국 휴교에 부정적인 정부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정부와 의료계간 불협화음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과 혼란만 증폭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플루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늦어도 다음 주부터 전국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도 "협회는 전면 휴교를 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백신을 제때 맞히지도 못하는 상태여서 2~3주 정도 전면휴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그러나 "협회가 애매하게 표현했는데 수능시험 문제 때문에 강력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면휴업하는 것이 옳다"며 시도교육감이 학교문을 강제로 닫게 하는 '휴교' 대신,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 여부를 결정하는 '휴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이 다음달 중순이후에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현재의 엉성한 방역체제를 감안하면 전국 학교문을 닫는 게 바람직하나, 그럴 경우 앞으로 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대혼란이 오는 등 파문이 크게 일 것을 우려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협회는 그러나 1차 의료기관의 항바이러스제 조제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달라고 요구, 의사들이 신종플루 대란을 명분으로 의약분업을 무력화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눈총을 샀다. 경만호 회장은 이에 대해 "의약분업 정신을 훼손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야간진료 등으로 인한 진료 지연을 막는 차원에서 타미플루에 한해 일시적으로 제안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