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레알 마드리드, "쇼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용으로부터 MF 디아라 영입에 이어 1-2명 더 영입시사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선수영입작업은 아직도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아트사커' 프랑스 대표팀의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은퇴로 팀을 떠난 이후 2006 유럽프로축구 선수이적시즌에 들어서자마자 이탈리아를 2006 독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이던 중앙수비수 칸나바로를 영입한데 이어 브라질 출신의 MF 에메르손,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영입함으로써 메머드급 선수보강을 이룬 바 있다.

레알은 또 최근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용으로부터 MF 디아라를 이적료 2,500만 유로(한화 약 312억원)로 영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곧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것으로 올시즌 선수보강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관측되어져 왔다.

그러나 칼데론 레알 회장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스포츠 디렉터의 미야토비치가 복수의 선수와 접촉중이다. 앞으로 1주 정도 안에 선수보강을 끝낼 예정"이라고 밝혀 디아라 이외에 다른 복수의 선수를 영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영입대상 선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인지에 대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팀의 선수구성상 칸나바로와 호흡을 맞춰줄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을 뿐이다. 화려한 공격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비가 그동안 번번이 레알의 발목을 잡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예상이다.

레알의 선수욕심은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이렇듯 선수이적 마감시간이 임박해서까지 새로운 선수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까닭은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제압해야하는 당면과제가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레알의 카펠로 신임 감독으로서는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감독으로서 롱런의 발판을 마련해야하는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담감은 이번 시즌들어 새로이 구단의 회장으로 선출된 칼데론 회장도 마찬가지다.

레알의 그 끝을 알 수 없는 선수욕심이 새로이 맞이하는 시즌에서 레알에게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가져다줄 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