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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수주량, 마침내 한국 추월

수주잔량도 연내에 한국 추월 확실시

한국 조선업이 연간 신규 수주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2일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한국의 올해 신규 수주량은 133만3천318 CGT(점유율 29.4%)로, 242만2천681 CGT(53.5%)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뒤졌다.

지난 9월 중국은 13만5천461 CGT(35.7%)를 수주한 반면 한국은 3만9천509 CGT(10.4%)에 그치면서 누적 수주량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

수주 척수에서도 한국은 올해 47척을 수주, 전 세계 발주량(238척)의 절반 이상을 휩쓴 중국(122척)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남은 3개월 동안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할 물량은 STX와 대우조선해양의 브라질 벌크선 수주 등 얼마 되지 않는 반면 중국은 중소 조선업체의 저가 상선 수주가 줄을 이을 것"이라며 "3분기까지 실적으로 봐서는 올해 수주량 부문에서 중국의 사상 첫 1위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체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수주잔량에서는 아직 중국에 앞서 있지만,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중국은 9월 말 현재 수주잔량이 5천470만 CGT(33.7%)로, 5천550만(34.2%)을 기록한 한국에 사상 최소치인 0.5%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이런 추세라면 수주잔량에서도 10월이나 11월에는 순위가 바뀔 것이 확실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조선소별 수주잔량은 현대중공업(910만 CGT), 삼성중공업(867만), 대우조선해양(837만), 현대미포조선(464만), STX(458만), 현대삼호중공업(429만) 등 국내 조선소가 1-6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다롄선박중공이 355만 CGT로 중국 업체로서는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 조선업계는 9월 신규 수주가 24척에 불과했으며, 선가지수도 141.8포인트로 13개월 연속 하락하며 200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2
    기뻐하라

    빨갱이들 신나겠군
    중국이 분열될 날자도 다가오는데.

  • 6 2
    큰일.

    영국-스웨덴-일본-한국 드디어 중국이네.
    큰일났다. 옛날의 해양법처럼 중국도 자국의 산업과 수주를 독차지하고 있으니 우리나라가 성장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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