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씨’ 광고 <조선>은 게재, <동아>는 거부
<동아> "현직대통령에겐 최소한의 예의 갖춰야"
노무현 대통령을 ‘노무현 씨’로 표기한 의견광고를 <조선일보>는 게재한 반면, <동아일보>는 거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극우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조선일보> 22일자 30면 오피니언면 하단에 다음 달 8일 오후 3시 개최할 예정인 ‘대(對) 노무현 최후통첩 1백만 국민대회’ 의견광고를 게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7개 항으로 된 성명서 중 1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호칭한 후 1항 하단, 4항, 5항, 7항에서 ´노무현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반면 <동아일보>는 국민행동본부의 광고게재 요구를 거부했다. 동아일보 내 담당부서인 광고국의 한 관계자는 국민행동본부와의 통화에서 “시민단체의 의견광고라 해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노무현씨라고 표현한 것은 동아일보 독자들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거부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회장측은 “동아일보가 자유민주주의의를 수호해 온 과거의 영광을 버리고 좌파정권에 기생하는 어용적 행태를 취한다면,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동아일보에 대한 구독 거부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동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극우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조선일보> 22일자 30면 오피니언면 하단에 다음 달 8일 오후 3시 개최할 예정인 ‘대(對) 노무현 최후통첩 1백만 국민대회’ 의견광고를 게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7개 항으로 된 성명서 중 1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호칭한 후 1항 하단, 4항, 5항, 7항에서 ´노무현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반면 <동아일보>는 국민행동본부의 광고게재 요구를 거부했다. 동아일보 내 담당부서인 광고국의 한 관계자는 국민행동본부와의 통화에서 “시민단체의 의견광고라 해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노무현씨라고 표현한 것은 동아일보 독자들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거부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회장측은 “동아일보가 자유민주주의의를 수호해 온 과거의 영광을 버리고 좌파정권에 기생하는 어용적 행태를 취한다면, 우리는 국민의 이름으로 동아일보에 대한 구독 거부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동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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