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테이너사 파산설에 '한국 조선' 휘청
37척 수주한 조선소들 휘청, 수출입은행도 부실 위기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이 1년 기간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선언과 함께 한국조선사들에 대한 신규 발주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외신보도로 30일 한국 조선업계가 휘청댔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MA CGM은 채무구조 조정을 위한 채권은행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에는 채권단인 프랑스 등 유럽은행들과 한국의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CMA CGM 측이 취할 조치들은 1년간의 지불유예와 함께, 대부분이 한국조선사들에 대한 신규 발주분 중 상당부분을 취소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CMA CGM은 컨테이너 물동량 급감과 사상 최악의 해상운임 폭락으로 긴급한 구조조정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조선해운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CMA CGM이 한국에 발주한 선박은 8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 9척, 삼성중공업 5척, 대우조선해양 8척, 한진중공업 본사 3척,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12척 등 37척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 조선소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CMA CGM에 5억달러를 대출해줘 유사시 떼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CMA CGM 모라토리엄설은 이날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을 날려, 장중 한때 1,704.24까지 급등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도로 급락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16.91포인트(1.00%) 내린 1,673.14로 장을 마쳤다.
특히 조선주가 직격탄을 맞아 현대중공업이 9.5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23%), 대우조선해양(-9.47%), 한진중공업(-10.9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MA CGM은 채무구조 조정을 위한 채권은행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에는 채권단인 프랑스 등 유럽은행들과 한국의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CMA CGM 측이 취할 조치들은 1년간의 지불유예와 함께, 대부분이 한국조선사들에 대한 신규 발주분 중 상당부분을 취소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CMA CGM은 컨테이너 물동량 급감과 사상 최악의 해상운임 폭락으로 긴급한 구조조정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조선해운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CMA CGM이 한국에 발주한 선박은 8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 9척, 삼성중공업 5척, 대우조선해양 8척, 한진중공업 본사 3척,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12척 등 37척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 조선소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CMA CGM에 5억달러를 대출해줘 유사시 떼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CMA CGM 모라토리엄설은 이날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을 날려, 장중 한때 1,704.24까지 급등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도로 급락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16.91포인트(1.00%) 내린 1,673.14로 장을 마쳤다.
특히 조선주가 직격탄을 맞아 현대중공업이 9.5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23%), 대우조선해양(-9.47%), 한진중공업(-10.9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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