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육식성좌파' 칼럼에 한나라 환호
<동아> "육식성좌파 세력은 수단방법 안 가려"
권순활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이날자 칼럼 <육식성좌파>를 통해 민주당 등 진보진영을 ‘육식성 좌파’로 규정한 뒤, "육식성 좌파는 대체로 사실이나 진실에 대한 책임의식이 약하다. 광우병 선동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듯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과장, 왜곡, 조작도 서슴지 않는다"며 "나중에 잘못이 드러나도 이런저런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진지한 자성과 재발방지 노력을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진 선임 발표가 나온 뒤 사회 각계에 진지를 구축한 육식성 좌파세력의 반발이 거세다"며 "과거 좌파정권 시절 휴대전화 불법감청, 메이저신문 탄압, 권력실세 부정축재, 김정일 정권 지원 같은 권력의 실정을 비호한 세력이 이제 와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운운하는 것은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실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고 틈만 나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릴 기회만 찾는 세력에게까지 ‘유화정책’을 쓴다고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라며 정부여당에 강력대응을 주문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칼럼을 소개하며 "민주당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왜곡.조작도 서슴치 않는 육식좌파 공룡"이라고 비난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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