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박지성에게서 배워라"
외신들 "박태환 몰락은 예고된 재난이었다"
최동철씨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의 부진과 관련, "외신들도 '박태환 선수 몰락은 예고된 재난이었다'고 크게 보도했다"며 "지난해 400미터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냈고 2년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따낸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은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에 "지금 세계신기록이 15개 나오고 독일의 비더만선수는 지난 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 따낸 400미터 종목에서 18위에 그쳤던 선수가 1년만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두 개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단히 큰 것"이라며 다른 경쟁자들은 욱일승천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파벌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400미터에서 금메달, 200미터에서 은메달 따낼 때 노민상 감독하고 체육과학연구원의 송홍선 박사하고 스포츠과학을 응용해서 계속해서 일지를 써가면서 박태환 선수를 끌어 올렸던 것인데 이런 것이 이번에 없었다"며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박 선수에겐 오히려 쓴약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선수에게 훈련만 시켜선 안되고 교양적인 것도 정신적 훈련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태환에게는 "노민상 감독의 '지름길은 없다'는 얘기에 공감한다.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준다'며 "나는 박지성 선수를 보면서 박태환 선수와 비교하게 된다. 박지성 선수 정말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박태환 선수는 박지성 선수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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