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리베리, '도버해협 건너기' 성공할까?

잉글랜드 아스널로 이적희망, 마르세유 이적 불가방침 걸림돌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올림피크 리용 등 유럽 각국의 명문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지단의 후계자’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리베리가 이적을 희망하는 구단은 아스널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리베리, "챔피언스리그서 뛰고싶다" 이적의사

영국의 유력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리베리의 대리인의 말을 인용, “아스널로부터 리베리에 대한 이적제의가 24시간 또는 48시간 이내에 마르세유 회장에게 전달될 것”이라면서 “그의 이적료로 최소한 1,350만 파운드(한화 약 250억원)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리베리는 이에 앞선 지난 5일, 프랑스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면서 “마르세유 클럽은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고 있고, 내가 가고 싶어하는 클럽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는 “지금 두 구단이 합의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리베리 본인과 그의 대리인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보면 리베리가 이적을 바라는 구단은 아스널이라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아스널도 최근 비야레알로 이적한 로베르 피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베리의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이적시 '골 아티스트' 티에리 앙리와 환상호흡 기대

리베리가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골 아티스트' 티에리 앙리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다시금 ‘아트사커’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리베리로서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아스널의 일원이 됨으로써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것은 물론 선수로서의 경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선수와 구단이 모두에게 윈-윈게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리베리의 소속팀인 마르세유는 리베리의 이적불가 방침을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베리의 아스널 이적의 최대 걸림돌인 셈이다. 그러나 아스널이 마르세유의 생각을 바꿀 만큼의 충분한 트레이드머니를 제시할 경우 마르세유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는 미지수다.

리베리의 ‘도버해협 건너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