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하루평균 외환거래 사상 처음 3백억달러 돌파

기업.비거주자 대상 대고객 거래도 1백억달러대 첫 진입

올해 2.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백억달러를 돌파했다.

기업이나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고객 거래도 처음으로 1백억달러대로 진입했다.

2004년 2백억달러 돌파 후 2년만에 3백억달러 넘어서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4분기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3백11억5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3% 증가했다.

외환거래 규모가 2004년 2.4분기 2백억달러를 돌파한 지 2년만에 1백억달러 이상 늘어나며 처음으로 3백억달러를 넘어섰다.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스와프 등 전통적 외환거래는 하루평균 2백65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4.1% 증가했고, 선물과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도 22.8% 늘어나며 4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 외환거래를 거래주체별로 살펴보면 대고객 거래는 전분기보다 17.2% 증가한 1백3억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백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은행 간 거래는 일평균 1백62억1천만달러로 12.3% 증가했다.

한은은 "외환거래규모 증가는 수출입 등 실수요거래와 환위험 헤지를 위한 외환파생거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대고객거래도 비거주자의 역외선물환(NDF)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외국통화간 거래가 환율변동성이 확대된 통화관련 외환스왑 거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9.7% 급증한 45억9천만달러를 나타냈으며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는 2백19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