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보루시아 평가전 출격 '일석이조' 사냥
주전경쟁 논란 일축하고 월드컵서 패배 안긴 프라이에 설욕 노려
'초롱이'이영표(토트넘 핫스퍼)가 최근 토트넘이 영입한 카메룬 출신 수비수 에코토와의 주전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경쟁자 에코토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 확인시킬 기회
이영표는 오는 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친선경기에 출장할 전망이다. 이영표로서는 토트넘 훈련캠프에 합류한 이후 갖는 두번째 평가무대다.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은 얼마전 영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표의 위치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오른쪽 측면수비가 취약한 토트넘의 입장에서 능력있는 멀티플레이어 이영표가 오른쪽 윙백을 맡아준다면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더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함은 물론 오른쪽 측면공격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구상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에코토에게 왼쪽 윙백 주전경쟁에서 이영표가 한 발 뒤처져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어 찜찜한 기분이 드는 발언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에코토가 여러 연습경기들을 거치면서 보여준 기량은 이영표가 지난 시즌 보여줬던 기량과 비교할 때 다소 모자라는게 사실이다. 터프하고 강인한 대인수비능력은 인상적이었으나 상대의 패스플레이로 존개되는 공격에 배후공간을 쉽게 내주는 약점을 드러냈고, 공격 측면에서도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지 못했다.
객관적인 기량에서 에코토에 우위, 독일월드컵 상대 스위스 프라이와 맞대결도 관심
따라서 이영표로서는 보루시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2차례 평가전을 통해 본인의 프리미어 데뷔시즌이었던 2005-2006 시즌에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능력과 빠르고 날카로운 오버래핑능력을 욜 감독에게 다시금 확인시킨다면 무난하게 자신의 선호포지션인 왼쪽 윙백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최근 가진 연습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도르트문트전에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친선경기에 또 하나 특이할만한 점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결렬한 오심논란를 불러일으킨 주인공 스위스의 프라이와 이영표가 맞대결을 펼치는 점이다. 프라이는 독일월드컵 직후 원 소속구단인 스타드렌에서 보루시아로 이적한 상태다.
한 때 욜 감독은 한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을 통해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선수 오더를 구성할 때 가장 먼저 써 넣는 이름이 이영표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만큼 욜 감독은 이영표의 영입과정과 그를 경기에 기용함에 있어 무한대에 가까운 신뢰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지금까지 한결같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영표의 입장에서는 보루시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욜 감독과 팬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한편 프라이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독일월드컵에서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씻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
이영표의 '일석이조 구상'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경쟁자 에코토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 확인시킬 기회
이영표는 오는 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친선경기에 출장할 전망이다. 이영표로서는 토트넘 훈련캠프에 합류한 이후 갖는 두번째 평가무대다.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은 얼마전 영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표의 위치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오른쪽 측면수비가 취약한 토트넘의 입장에서 능력있는 멀티플레이어 이영표가 오른쪽 윙백을 맡아준다면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더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함은 물론 오른쪽 측면공격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구상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에코토에게 왼쪽 윙백 주전경쟁에서 이영표가 한 발 뒤처져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어 찜찜한 기분이 드는 발언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에코토가 여러 연습경기들을 거치면서 보여준 기량은 이영표가 지난 시즌 보여줬던 기량과 비교할 때 다소 모자라는게 사실이다. 터프하고 강인한 대인수비능력은 인상적이었으나 상대의 패스플레이로 존개되는 공격에 배후공간을 쉽게 내주는 약점을 드러냈고, 공격 측면에서도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이지 못했다.
객관적인 기량에서 에코토에 우위, 독일월드컵 상대 스위스 프라이와 맞대결도 관심
따라서 이영표로서는 보루시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2차례 평가전을 통해 본인의 프리미어 데뷔시즌이었던 2005-2006 시즌에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능력과 빠르고 날카로운 오버래핑능력을 욜 감독에게 다시금 확인시킨다면 무난하게 자신의 선호포지션인 왼쪽 윙백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최근 가진 연습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도르트문트전에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친선경기에 또 하나 특이할만한 점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결렬한 오심논란를 불러일으킨 주인공 스위스의 프라이와 이영표가 맞대결을 펼치는 점이다. 프라이는 독일월드컵 직후 원 소속구단인 스타드렌에서 보루시아로 이적한 상태다.
한 때 욜 감독은 한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을 통해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선수 오더를 구성할 때 가장 먼저 써 넣는 이름이 이영표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만큼 욜 감독은 이영표의 영입과정과 그를 경기에 기용함에 있어 무한대에 가까운 신뢰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지금까지 한결같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영표의 입장에서는 보루시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욜 감독과 팬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한편 프라이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독일월드컵에서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씻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
이영표의 '일석이조 구상'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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