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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렉서스 밀어내고 5개월만에 판매 1위 복귀

1~7월 수입자동차 숫자 47.7% 급증

긴 장마가 이어진 탓에 7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위까지 떨어졌던 BMW는 5개월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서며 저력을 과시했다.

장마 영향 7월 신규등록대수 2천9백87대로 감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3천5백86대보다 16.7% 감소한 2천9백87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7월 신규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91%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올해 들어 수입차 누적판매는 2만3천1백80대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MW는 7월 4백85대를 판매해 렉서스(4백31대)를 제치고 지난해 2윌 이후 5개월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복귀했다. BMW는 지난 6월에는 3위까지 내려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3백80대로 3위를 지켰고, 아우디가 2백99대, 폭스바겐 2백86대, 혼다 2백7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라이슬러 1백87대, 볼보 1백26대, 포드 1백25대, 인피니티 1백22대, 푸조 1백9대, 미니 52대, 재규어 31대, 캐딜락 27대, 포르쉐 19대, 사브 16대, 랜드로버 13대, 롤스로이스 3대 등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렉서스 ES350(2백74대), BMW 320(1백59대), BMW 523(1백39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이하 7백19대, 2천1cc~3천cc 이하 1천1백12대, 3천1cc~4천cc 이하 7백65대, 4천1cc 이상 3백91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1백7대로 37.1%, 경기 7백70대로 25.8%, 경남 6백9대로 20.4%를 점유하면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3.2%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은 예년보다 긴 장마로 인한 영업점 내방고객 감소와 계약 저조로 수입차 등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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