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인디언' 추신수, 생애 첫 ML 그랜드슬램
보스턴 에이스 조시 바켓에 결승 만루포 작렬, 역전승
클리블랜드의 첫 '한국인 인디언'이 마침내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양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6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에이스 조쉬 베켓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30미터짜리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데뷔전 결승 솔로홈런 이은 두번째 결승홈런 기록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만루홈런으로 7-3으로 앞서갔고, 결국 보스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만루홈런은 그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 만루홈런이자 이 날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홈런이 되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데뷔전인 지난달 29일 친정팀 시애틀과의 경기서 '킹 펠릭스'를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한 이후 메이저리그 두번째 홈런이자 두번째 결승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추신수는 지난 2000년 계약금 137만달러를 받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후 2004년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되는 등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았고, 지난 2005년 4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으나 4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즈키 이치로에 가려 기회잡지 못하다 클리블랜드로 전격 트레이드
특히 추신수와 같은 포지션인 우익수의 자리에 스즈키 이치로라는 거대한 산이 가로막고 있었던 탓으로 추신수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런 한계를 절감하던 중 추신수는 지난달 클리블랜드로 전격 트레이드 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고, 트레이드 되자마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더니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맞은 데뷔전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에 강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에 이적한 이후 '플래툰 우익수'로서 주로 상대팀의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일 경우 선발출장을 하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결승 그랜드슬램으로 인해 '플래툰' 딱지를 떼어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웨지 감독, "추신수는 보는 이를 들뜨게 하는 선수" 기대감 표시
추신수는 타격부문에 있어 시애틀에서의 성적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4일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이전까지 시즌 타율은 시애틀에서의 성적을 합해 1할9푼(21타수 4안타)이었으나, 클리블랜드 이적 후 타율 3할(10타수 3안타)에 1홈런 1타점 볼넷 3개를 기록중이었다. 4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1인타를 기록한 것을 합하면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14타수 4안타 2할8푼6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쳐낸 4개의 안타 중에는 홈런이 2개, 2루타가 1개가 포함되어 있어 장타력면에서도 뛰어난 타자임을 보여준 점도 클리블랜드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클리블랜드 웨지 감독도 추신수에 대하여 "보는 이를 들뜨게 하는 선수로 보인다"면서 "우리 팀에는 없었던 요소를 추신수가 더해줬다"는 말로 기대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6년만에 붙박이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추신수에게 클리블랜드의 인디언 유니폼이 '잘맞는 옷'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양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6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에이스 조쉬 베켓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30미터짜리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데뷔전 결승 솔로홈런 이은 두번째 결승홈런 기록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만루홈런으로 7-3으로 앞서갔고, 결국 보스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만루홈런은 그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 만루홈런이자 이 날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홈런이 되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데뷔전인 지난달 29일 친정팀 시애틀과의 경기서 '킹 펠릭스'를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한 이후 메이저리그 두번째 홈런이자 두번째 결승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추신수는 지난 2000년 계약금 137만달러를 받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후 2004년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되는 등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유망주로서 기대를 받았고, 지난 2005년 4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으나 4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즈키 이치로에 가려 기회잡지 못하다 클리블랜드로 전격 트레이드
특히 추신수와 같은 포지션인 우익수의 자리에 스즈키 이치로라는 거대한 산이 가로막고 있었던 탓으로 추신수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런 한계를 절감하던 중 추신수는 지난달 클리블랜드로 전격 트레이드 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고, 트레이드 되자마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더니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맞은 데뷔전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에 강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에 이적한 이후 '플래툰 우익수'로서 주로 상대팀의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일 경우 선발출장을 하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결승 그랜드슬램으로 인해 '플래툰' 딱지를 떼어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웨지 감독, "추신수는 보는 이를 들뜨게 하는 선수" 기대감 표시
추신수는 타격부문에 있어 시애틀에서의 성적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4일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이전까지 시즌 타율은 시애틀에서의 성적을 합해 1할9푼(21타수 4안타)이었으나, 클리블랜드 이적 후 타율 3할(10타수 3안타)에 1홈런 1타점 볼넷 3개를 기록중이었다. 4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1인타를 기록한 것을 합하면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14타수 4안타 2할8푼6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쳐낸 4개의 안타 중에는 홈런이 2개, 2루타가 1개가 포함되어 있어 장타력면에서도 뛰어난 타자임을 보여준 점도 클리블랜드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클리블랜드 웨지 감독도 추신수에 대하여 "보는 이를 들뜨게 하는 선수로 보인다"면서 "우리 팀에는 없었던 요소를 추신수가 더해줬다"는 말로 기대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6년만에 붙박이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추신수에게 클리블랜드의 인디언 유니폼이 '잘맞는 옷'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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