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성장이 내부의 구조적인 변화 노력의 부족 탓에 장기적인 도전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 대규모 부양책으로 중국 경제는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탄탄해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부양자금을 소진한 이후 경제를 정상궤도로 돌려놓을 구조적인 변화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단기적인 성과로 중국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 장기적 도전을 등한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큰 수익을 내는 사업은 국영 기업들에만 허용돼 사기업들의 확장을 제한하고 있고, 농촌에서도 시장 개혁이 1990년대 이후 시들해져 농민들이 자신들의 토지에 투자할 인센티브를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