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 '진보후보 단일화' 끝내 무산
진보신당-민노당, 결렬 책임 떠넘기며 비난공세
오는 29일 재보선이 치러지는 울산 북구에서의 진보후보 단일화가 14일 끝내 무산됐다.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간에 숱한 논의와 혼선이 있었지만, 내가 우려해왔던 대로 기존에 합의한 후보단일화는 무산되고 말았다"며 후보단일화 무산 선언을 했다.
조 후보는 "내일 5시가 법정 후보등록 마감시한으로 어쩔 수 없이 양 당의 후보가 등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실무회담도 제안하고 대표회담도 제안했지만,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사실상 거절했다"며 모든 책임이 김창현 민노당 후보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관권선거까지 동원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실무협상도 대표회담도 거부하면서 도대체 민주노동당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거듭 민노당을 비판한 뒤, "김창현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며 민노당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창현 민노당 후보는 즉각 반박 성명을 통해 "조승수후보측은 여러 어려움이 있는 등록전 총투표실시를 고집하여 실현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4월 6일 단일화 방안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며 "이는 민주노총이나 합의를 한 상대 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단일화에 성의있는 자세라고 보기 힘든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결국 조승수후보가 현실성없는 14~15일 총투표-여론조사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4월 6일 합의를 파기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항간의 의심이 현실로 되었다"며 "지금이라도 조승수후보가 단일화 방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을 취소하고 4월 6일 합의한 방안에 의해 단일화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진보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단일화시 진보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던 울산 북구 선거판도는 안개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간에 숱한 논의와 혼선이 있었지만, 내가 우려해왔던 대로 기존에 합의한 후보단일화는 무산되고 말았다"며 후보단일화 무산 선언을 했다.
조 후보는 "내일 5시가 법정 후보등록 마감시한으로 어쩔 수 없이 양 당의 후보가 등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실무회담도 제안하고 대표회담도 제안했지만,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사실상 거절했다"며 모든 책임이 김창현 민노당 후보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관권선거까지 동원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실무협상도 대표회담도 거부하면서 도대체 민주노동당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거듭 민노당을 비판한 뒤, "김창현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며 민노당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창현 민노당 후보는 즉각 반박 성명을 통해 "조승수후보측은 여러 어려움이 있는 등록전 총투표실시를 고집하여 실현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4월 6일 단일화 방안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며 "이는 민주노총이나 합의를 한 상대 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단일화에 성의있는 자세라고 보기 힘든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결국 조승수후보가 현실성없는 14~15일 총투표-여론조사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4월 6일 합의를 파기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항간의 의심이 현실로 되었다"며 "지금이라도 조승수후보가 단일화 방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을 취소하고 4월 6일 합의한 방안에 의해 단일화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진보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단일화시 진보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던 울산 북구 선거판도는 안개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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