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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대북 경계태세 평상 수준으로 복귀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 징후 없어"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후 경계 태세를 최상위로 끌어올렸던 일본 정부가 지난 5월 이후 지속해온 일본 자위대의 경계 태세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동해상 파견 이지스함도 철수키로

29일 일본 <지지(時事)통신>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위대의 경계 태세와 관련, 동해에서 전개해온 해상 자위대의 이지스함에 의한 미사일 포착.추적을 위해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지속해온 일본 해상 자위대의 24시간 경계 태세를 낮출 것을 정식 결정했다.

이지스함은 당초 2척이 출동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21일 열린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사안대책본부’ 방위회의에서 북한에서 조기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태평양 쪽에 파견했던 이지스함의 운용을 해제하고 철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후 동해에 파견돼 있던 1척이 경계 태세를 유지해왔다.

이들 이지스함은 정보 수집위성 등으로 미사일 발사의 징후가 다시 제기될 경우 다시 태세를 강화할 방침을 일본정부가 세웠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지지통신>도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37070;) 방위청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부터 강화하고 있었던 경계 태세를 해제해 평상 감시체제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당장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방위청이 북한 미사일 발사의 징후를 처음으로 포착한 5월말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과 EP3전자전 데이터 수집기 등을 배치키로 하고, 이지스함의 경우 발사 직후인 지난 6일 이후 ‘공고(金剛)’(나가사키.사세보기지), ‘쵸오카이’ (“), ‘키리시마’(가나카와.요코스카 기지)의 3척 가운데 2척이 동해와 태평양에 나뉘어 경계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미군의 위성정보나 방위청 정보본부의 전파정보 등으로부터 “(북한이 미사일을) 다시 발사할 가능성은 낮다”라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태평양 파견 이지스함을 21일 귀항시킨 데 이어 그후 계속된 정보 수집 결과 “특단의 변화는 없다”(방위청 간부)고 판단해 동해측에서 감시하고 있던 ‘키리시마’도 추가로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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