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교 인하대 법대교수가 1일 민주당의 강력 반대에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확정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 선출안을 찬성 165표, 반대 78표, 기권 및 무효 각 1표로 가결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교수는 뉴라이트재단 이사를 역임하고 보수신문에 시민사회단체를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하는 등 편향된 인식을 드러냈으며 ‘사건 수임비로’로 구속된 전례 등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선출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표결에서 한나라당의 압도적 찬성으로 이 교수 선출 저지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