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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앵커 "언론수사라고 하면 다른나라 모두 웃을 것"

국경없는기자회 "정부가 언론에게 보복하려 해"

신경민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26일 검찰이 <PD수첩>의 이춘근 PD 구속에 이어 <PD수첩> 제작진의 자택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의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정책을 빗대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박혜진 앵커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마치며 "일요일 YTN 기자 자택 체포와 화요일 노조 위원장 구속에 이어서 어제 수요일 한밤중 본사 PD가 체포되고, 오늘은 자택 압수 수색으로 숨가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경민 앵커는 이를 받아 "수사의 겉모양새만 보면 엄청난 조직범죄처럼 보인다"며 "언론에 대한 수사라고 다른 나라에게 얘기하면 모두 웃으면서 한국 브랜드 가치를 다시 들여다 볼 것 같다"고 비꼬았다.

신 앵커는 "할 말이 없다"는 말로 멘트를 끝냈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에 앞서 두 꼭지의 기사를 통해 PD 구속 및 자택 압수수색 소식을 전하며 "많은 학자들은 방송에 작은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언론인을 체포하고 압수수색까지 하는 건 명백한 정치 수사라고 강조했다"며 "특히 정부 정책비판을 '명예훼손'으로 몰아서 수사하는 건 심각한 언론탄압"이라고 보도했다.

MBC는 또 "지난달 PD수첩 관련 민사 소송에서 재판부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만큼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MBC는 이어 "YTN 노조위원장 구속에 이어 PD까지 체포되자 국경없는 기자회와 국제 엠네스티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며 국경없는 기자회의 빈센트 브로셀의 "정부가 언론인에게 보복하려 하고, 특히 밤중에 체포하는 것은 한국의 언론 미래에 상당히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MBC는 이어 "하지만 고소가 된 만큼, 제작진이 성실히 수사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김춘식 경문대학교 교수의 "법집행 과정의 일부로 봐야 한다. 그러므로 언론 탄압으로 본다는 것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MBC는 "'언론 탄압이다', '아니다 정당한 수사다'라는 상반된 의견 속에, 개인비리가 아닌 이유로 언론인이 구속되고 체포된 건 10년 만의 일"이라는 지적으로 보도를 끝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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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7 15
    ㅋㅋㅋ

    다른나라들이 좌빨보고 웃지
    광우병 욕하며 지 자식한테는 꼭 미국소고기 먹인다고.

  • 11 9
    지나가다

    이런 글 쓰기는 뭣하지만....
    사실 이명박 지지자들 독재를 찬양하잖아...그들 꼴통에는 독재가 영웅시되고 있기도 하고...뉴라이트나 수구들 독재를 그리워하고...기독교도들도 기본은 독재를 믿으로 삼고 있잖아...그것이 먹사건 허구의 존재이건 상상의 존재를 만들어 놓고 독재자처럼 군림하게 만들잖아...그러므로 그들이 있는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어..

  • 11 12
    친절한아자씨

    바랠걸 바래야지
    정권퇴진운동 해야될때 같은데....

  • 9 9
    ㅋㅋㅋ

    다른 나라 신문 방송 기사 거리 제공하려고
    하는 거야.
    요즘 신발도 안날아 오고 해서 부시 헝아 심심하잖어.
    신문 보고 웃기라도 해야지.

  • 19 12
    111

    회장님 회장님 하던 시대로
    되돌리는 중....... 회장님한테 인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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