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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르,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싱글 쇼트 1위

한국 김민석은 39위에 그쳐 예선 탈락

프랑스의 피겨 스타 브리앙 주베르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섰다.

주베르는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84.40점을 얻어 에반 라이사첵(미국, 82.70점)과 패트릭 챈(캐나다, 82.5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주베르는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연이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에서 가산점을 얻어내며 2위 라이사첵, 3위 챈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한편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민석(불암고)은 총 50명의 선수 가운데 21번째로 연기에 나서 최선을 다한 연기를 펼쳤으나 43.28점을 얻어 39위를 기록,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인 김민석은 "처음부터 넘어진 게 아쉬웠다. 도약할 때 불안했다. 트리플 악셀을 빼놓고는 나머지 연기 요소는 잘된 것 같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나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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