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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아직도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니"

"300일 외국에 나와있으면서도 하루도 맘 편치 않아"

이달말 귀국 예정인 이재오 전 의원이 22일 "군사 독재가 끝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나라안에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으니, 정녕 우리의 젊은 날은 헛된 꿈이었나"라고 말해,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전 의원 발언은 최근 검찰이 '박연차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 구여권 실세들뿐만 아니라 추부길 목사 체포에 이어 천신일 세중나모대표, 이종찬 초대 민정수석 등 여권실세들 이름도 줄줄이 나오고 있는 과정에 나온 것이어서, 현 권력실세들을 겨냥한 비판으로도 해석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이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1일 미국 횡단을 마치고 로스앤젤러스(LA)에 도착해 귀국준비중임을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자신의 민주화운동 당시를 유독 강조하며 "지난날 민주화 운동시절 내가 감옥에 가 있거나, 수배를 당해서 집을 비울 때 말고는 이번이 가장 긴 시간을 집 떠나 있었다"며 "사랑하는 당신, 오늘 LA에서 이렇게 당신께 편지를 쓰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처지가 별반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300일이나 외국에 나와 있으면서도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과거 수배 시절과 최근 외유를 동일시하기도 했다. 그는 유신시절에 안기부 요원이 "민주화 운동을 그만두고, 10월유신을 지지하면, 정부에 좋은 자리를 줄것이며, 유정회 국회의원도 시켜줄 것"이라며 자신을 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동안 우리를 도와주었던 많은 주민들께 우리가 18대에 떨어졌다고 해서 그들을 조금이라도 잊어서야 되겠느냐"고 말해, 향후 은평구 재보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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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7 8
    미래예측

    재오는 무슨 돈으로 해외 유랑을 하고 다닌다니?
    너는 황금알 낳는 닭이라도 키우냐?

  • 5 6
    의견

    민주화운동이 비웃는다...은평을은 댁을 잊은지 오래야.
    부패를 들먹이며 독재정권을 언급하는건 무슨 의도냐?
    민주화운동정권에서 얼마나 게이트가 많았고 부패는 심했는지..

  • 10 9
    궁금증

    저는 이해가 안가는뎅요
    은평구에서 비새는 집에 사신다는 분이
    국회의원 낙방하시고선
    뭔 돈으로 미국으로 날아가셔서
    편히 지내시다 오시는 비용은 뭔 돈일까? 궁금합니다.
    돈 벌러 가셨었나?
    보통사람들 시민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 8 9
    부정

    부정부패
    순진하신가 먼청하신가

  • 10 10
    111

    이정군은 더 하지 건설업게 80% 요구는 다 들어주었으니
    얼마나 부정부폐가 심하지...
    낙하산이 얼마나 뿌리는데 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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