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PD "'리스트 인사'가 도왔다면 장자연 대스타됐을 것"
네티즌들 "연예계가 썩었다는 걸 스스로 실토한 글"
PD 출신 인사가 '장자연 리스트 파문'과 관련,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 중 한 명이라도 그녀를 도와주었다면 그녀는 벌써 대스타가 돼 있었을 것"이라며 리스트 인사들과 장자연 죽음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 네티즌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박문영 "장자연 죽음에 우리 사회는 공범"
KBS PD 출신이자 '독도는 우리땅'의 작곡가로 유명한 박문영 나라사랑문화연합대표는 20일자 <중앙일보>에 쓴 "고 장자연을 두번 죽여선 안된다'는 글을 통해 "이번 장자연씨 자살 사건에선 본질을 벗어나 리스트를 공개하라는 쪽으로 몰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중의 호기심을 이용해 어떤 인기영합적 이득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창피를 주어 자신들의 발언권을 높여 보려는 얄팍한 의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자연씨가 자살한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폭행과 성 상납 요구에 따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해당 기관의 조사를 통해 이를 밝혀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힘 없는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을 벌함으로써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것이 고인의 요구일 것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흥미 위주로 사태를 몰아가거나, 다른 목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은 그녀가 원치 않는 일일 뿐만 아니라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장자연씨의 죽음에 대해 우리 사회는 공범이라 할 수 있다"이라며 '한국 사회 공범론'을 편 뒤, "이렇게 각박하게 세상을 만든 우리 모두는 그녀의 죽음에 미안함을 느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채우려는 뜻을 가진다면 이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만약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 중 한 명이라도 그녀를 도와주었다면 한국 풍토상 그녀는 벌써 대스타가 돼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리스트에 거론된 자들과 그녀 죽음의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네티즌들 "우리가 왜 공범? 진실을 알고 싶을 뿐"
<조인스>에 올라있는 그의 글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 댓글을 붙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장자연 리스트중 한명이라도 도왔다면 대스타 됐다? 다시 말하면 리스트에 있는 사람 정도의 지위를 가진 자가 맘만 먹으면, 신인 여배우 한명 대스타 만드는 것은 너무도 쉽다는 얘기"라며 "외부힘에 좌지우지되도록 한국 연예계가 썩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실토하는 어처구니 없는 글"이라고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도 "능구렁이 담 넘어가는 화법으로 본질을 왜곡하지 말라! 리스트에 거론돼는 유력자가 도와줬다면 벌써 스타 되었을 거라고?"라며 "결국은 자가당착적인 내용 아닌가? 그럴 리 없을 거란 가정하에 영향력과 구조모순은 인정하는 글 내용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호기심을 이용하고 있다고요? 우리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 장자연씨가 하늘로 편하게 가려면, 장자연씨를 자살하게 만든 원인의 실체를 최대한 밝혀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예를 들어 중학생이 왕1따 또는 이지메를 당해서 스트레스 또는 그 상황을 극복 못하고 자살했다면, 원인 또는 진실을 알아야 앞으로의 비슷한 희생자가 안 발생하는데 도움이 될 뿐더러 그 중학생의 넋을 달래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사회가 공범이라고? 내가 보기엔 오입질 한 놈들이 주범에 이런 국민 모독하는 글을 쓴 당신이 공범처럼 보인다"고 질타했다.
박문영 "장자연 죽음에 우리 사회는 공범"
KBS PD 출신이자 '독도는 우리땅'의 작곡가로 유명한 박문영 나라사랑문화연합대표는 20일자 <중앙일보>에 쓴 "고 장자연을 두번 죽여선 안된다'는 글을 통해 "이번 장자연씨 자살 사건에선 본질을 벗어나 리스트를 공개하라는 쪽으로 몰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중의 호기심을 이용해 어떤 인기영합적 이득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창피를 주어 자신들의 발언권을 높여 보려는 얄팍한 의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자연씨가 자살한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폭행과 성 상납 요구에 따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해당 기관의 조사를 통해 이를 밝혀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힘 없는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을 벌함으로써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것이 고인의 요구일 것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흥미 위주로 사태를 몰아가거나, 다른 목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은 그녀가 원치 않는 일일 뿐만 아니라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장자연씨의 죽음에 대해 우리 사회는 공범이라 할 수 있다"이라며 '한국 사회 공범론'을 편 뒤, "이렇게 각박하게 세상을 만든 우리 모두는 그녀의 죽음에 미안함을 느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채우려는 뜻을 가진다면 이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만약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 중 한 명이라도 그녀를 도와주었다면 한국 풍토상 그녀는 벌써 대스타가 돼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리스트에 거론된 자들과 그녀 죽음의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네티즌들 "우리가 왜 공범? 진실을 알고 싶을 뿐"
<조인스>에 올라있는 그의 글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 댓글을 붙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장자연 리스트중 한명이라도 도왔다면 대스타 됐다? 다시 말하면 리스트에 있는 사람 정도의 지위를 가진 자가 맘만 먹으면, 신인 여배우 한명 대스타 만드는 것은 너무도 쉽다는 얘기"라며 "외부힘에 좌지우지되도록 한국 연예계가 썩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실토하는 어처구니 없는 글"이라고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도 "능구렁이 담 넘어가는 화법으로 본질을 왜곡하지 말라! 리스트에 거론돼는 유력자가 도와줬다면 벌써 스타 되었을 거라고?"라며 "결국은 자가당착적인 내용 아닌가? 그럴 리 없을 거란 가정하에 영향력과 구조모순은 인정하는 글 내용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호기심을 이용하고 있다고요? 우리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 장자연씨가 하늘로 편하게 가려면, 장자연씨를 자살하게 만든 원인의 실체를 최대한 밝혀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예를 들어 중학생이 왕1따 또는 이지메를 당해서 스트레스 또는 그 상황을 극복 못하고 자살했다면, 원인 또는 진실을 알아야 앞으로의 비슷한 희생자가 안 발생하는데 도움이 될 뿐더러 그 중학생의 넋을 달래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사회가 공범이라고? 내가 보기엔 오입질 한 놈들이 주범에 이런 국민 모독하는 글을 쓴 당신이 공범처럼 보인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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