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19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이 개성공단 폐쇄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개성공단 폐쇄를 지금 얘기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 순조롭게 풀리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박형준 기획관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봉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문제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마땅하다"며 "그것이 북한을 위해서도 이로운 일이고 물론 우리로서도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그는 예멘 테러와 관련, "처음에는 이게 테러인지가 분명치 않았는데 지금은 이제 테러인 것이 거의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또 더구나 어제 우리 유족들에 대한 또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가 아닌지 지금 면밀히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해외에서의 안전문제 특히 테러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는 문제에 대해서 더욱더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 "우리 정부의 교육정책은 아직 기여입학제나 본고사 부활, 고교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3불정책을 폐지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과거 교육의 틀로 과연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 정부는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대학입시제도는 성적 순으로 줄 세워서 대학에 들어가는 이런 방식을 지양하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그 일환의 하나로 이제 입학사정관제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서 정말 학생들이 성적도 우수해야지만 또 인성도 잘 개발이 되고 봉사정신도 갖고 또 예술적 감수성도 가지고 또 체력도 튼튼한 이런 전인적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우대하는 대학입시제도를 향해 일관성 있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