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0일 경주행 취소
측근들 "당 화합 위해 경주행 포기한 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6일 친이-친박 갈등 재연을 우려, 경주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 핵심 측근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20일 경주 춘분대제 날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 제사를 지내는 춘분대제는 범박(凡朴) 종친회로 박 전 대표는 해마다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
측근은 "박 전 대표가 경주에 내려가면 가뜩이나 친이-친박 대결로 시끄러운 선거판에 또하나의 파장을 몰고올 게 뻔하다"며 "당 화합을 위해 경주행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측근은 "친박 후보로 출마하려는 정수성 전 육군대장이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포기한 마당에 자칫 경주행을 택할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친박 후보를 돕는다는 해당행위 논란이 일 게 뻔한데 어떻게 내려가겠느냐"고 반문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지난 해 12월 11일 측근들의 만류에도 정 전 대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미 친박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혀주었다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측 한 인사는 "박 전대표가 굳이 또 내려갈 이유가 있느냐"며 "나머지는 정 전 대장의 역량에 달려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 핵심 측근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20일 경주 춘분대제 날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 제사를 지내는 춘분대제는 범박(凡朴) 종친회로 박 전 대표는 해마다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
측근은 "박 전 대표가 경주에 내려가면 가뜩이나 친이-친박 대결로 시끄러운 선거판에 또하나의 파장을 몰고올 게 뻔하다"며 "당 화합을 위해 경주행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측근은 "친박 후보로 출마하려는 정수성 전 육군대장이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포기한 마당에 자칫 경주행을 택할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친박 후보를 돕는다는 해당행위 논란이 일 게 뻔한데 어떻게 내려가겠느냐"고 반문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지난 해 12월 11일 측근들의 만류에도 정 전 대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미 친박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혀주었다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측 한 인사는 "박 전대표가 굳이 또 내려갈 이유가 있느냐"며 "나머지는 정 전 대장의 역량에 달려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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