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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란 사법부 수장 예방 받아

샤류디 수장, 한-이란 수교후 방한한 최고위 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용훈 대법원장 초청으로 방한 중인 샤류디 이란 사법부 수장의 예방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샤루디 수장을 만나 "한국이 이란의 주요 교역대상국으로서 상호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양국민 간 상호 친근감을 바탕으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샤류디 수장은 이에 "이번 방한을 계기에 양국 간 사법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인 '한-이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 인도조약'이 합의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사법분야협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외교-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샤류디 수장은 지난 1962년 한-이란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한국을 방문한 최고위 인사다. 샤류디 수장은 지난 1999년 사법부수장으로 취임한 이래 국가지도자선출위원회, 국정조정위원회, 헌법수호위원회의 위원을 겸임하고 있으며, 대통령, 국회의장 등과 함께 이란 국정을 이끌고 있는 핵심 3인중 한 명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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