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전교조, '성폭력 축소 시도' 공개사과

진상규명위 발표에 따라 사과, 관련자 징계 착수

민주노총 진상규명위로부터 여성 조합원의 성폭력을 축소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5일 "소속 조합원을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사과한 뒤, "선의의 행동을 한 전교조 조합원에게 민주노총 간부가 참담한 성폭력을 자행함으로써 이루 말할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이제라도 피해 선생님의 치유를 위해 조직 내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민주노총 진상규명특별위원회에 전교조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달라고 요구했다"며 "자료를 송부받는 즉시 전교조 내 해당위원회에 회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축소 시도를 한 관계자들을 엄중처벌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교조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여성인권이 존중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성폭력 사건 처리 및 예방에 대한 개선책과 함께 조합 내에 존재하는 가부장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19
    후지사과

    위원장 따라하는데 뭔 사과냐?
    전교조에 공용 기쁨조를 도입해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