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PD-대기업 임원, 장자연에 접대 요구"
SBS 보도, '장자연 성상납 파문' 전방위로 확산 조짐
SBS <8뉴스>는 14일 밤 고 장자연씨가 작성한 A용지 12쪽의 문건중 3쪽을 입수했다며 문건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소속사 관계자가 "반복적으로 욕설"을 했고 "같이 사는 언니까지 협박 당했다"고 적혀있다. 또 장 씨가 이를 "휴대폰으로 녹음했다"는 내용도 있어서 장 씨와 소속사 관계자와의 대화 내용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SBS는 전했다.
또한 룸살롱에 불려가 "술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은 여러 차례 등장하며, 그래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적혀있다.
SBS는 특히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3쪽 분량이지만, 나머지 9쪽이 연예가에 돌고 있으며 그 내용은 더 충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유명 드라마 PD와 대기업 임원의 실명과 함께 접대와 향응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SBS 보도는 그동안 연예계와 재계 등에 나돌아온 내용을 공론화한 것이어서, 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문은 방송가와 재계 등으로 전방위 확산되며 우리 사회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게 분명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은 고 장자연씨 문건이 공개되자 이날 27명으로 대형 수사본부를 구성해 전-현직 소속사 등 9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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