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민간까지 위협하고 있어"
"남북, 대결 아닌 상생 공영의 길로 나가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한 후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겠다는 서로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어느 누구도 그것을 깨서는 안 된다. 이제 남북은 대결이 아닌 상생 공영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 북한 화물선 1천8백톤급 지성 3호가 우리 영해인 제주 동북방 60km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북한 선박이 우리 영해를 매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군은 강해야 한다. 정예화된 선진 강군으로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며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키는 것으로, 평화와 안정은 튼튼한 안보태세에서만 보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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