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MBC 아예 허가 취소해야"
"신영철 대법관, 존경하기로 했다"
조 전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의 MBC 광고금지 권유운동을 펴겠다고 밝힌 데 대해 "MBC가 워낙 대기업의 공중파 방송 참여를 반대하니까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아주 묘한 그런 논리를 만든 것 같다"며 "나는 그것보다도 이런 식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MBC는 방송법이 규정한 거의 모든 의무를 위반한 지 오래되었으나 수정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이 방송법대로 하면 이 MBC는 허가가 취소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MBC 폐방을 주장했다.
그는 신영철 대법관의 이메일 파문에 대해서도 "나는 그 분이 보냈다는 이 메일을 읽어보고 이게 뭐가 문제인지 전혀 인식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재판을 정상적으로, 통상적으로 조속히 해달라는 이 지시가 무슨 문제가 있냐"며 신 대법관을 적극 감싸며 "나는 오히려 이런 내부 사항을 외부에 알려서 이렇게 사법부를 흔드는 법원 내의 일부 판사들에 대한 상당한 걱정을 하고 있다"며 판사들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아니 지금 요새 촛불 난동의 주범들, 경찰관을 구타한 사람들이 구속되어가지고 약 70,80%가 집행유예나 아주 가벼운 처벌을 받고 풀려나고 있다"며 "어떻게 해서 이 좌익 폭도들이 일으킨 사건에 대해서 이 한국의 재판부가 이렇게 부드러우냐 하는 데에 대해서 의혹을 가져서 법조계 안에서도 이건 현직 판사들 사이에 좌성향적인 판사들이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중 2명이 이를 압력행사로 보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경우에는 국민 여론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판사는 양심과 법에 의해서 재판하는 것이 아니냐"고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한걸음 나아가 "나는 신영철 대법관을 존경하기로 했다"며 "그런 걸 가지고 대법관이 사퇴를 한다면 그 사법부를 국민들이 어떻게 믿겠냐"며 신 대법관 사퇴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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