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 지도부회의 방식에 평가 엇갈려
박희태 휴가간 사이 지도부 진두지휘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2일 최고위원 당선 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 지도부 회의를 주재했다. 박희태 대표가 휴가를 내 재보선 출마 여부를 위한 장고에 들어갔기 때문.
경선때 2위를 차지한 까닭에 이날 회의를 주재하게 된 정 최고위원은 박 대표가 앉던 중앙석에 앉으며 "오늘 나오신 분들은 한나라당 최정예 소수정예들만 나오셨다"며 농을 건넸다.
그는 이어 론 커크 미무역대표부 내정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언급한 것을 지적하며 "오바마 행정부가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며 오바마 정부에 공식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매일경제>가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를 거론하며 "우리나라 국가 위험도는 스페인, 영국, 미국, 이탈리아보다 낮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우리나라 경제건강이 선진국보다 훨씬 좋다는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회의에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을 불러 경제상황, 추경 편성 방향 등을 보고받은 뒤, 물가 동향 대응 방향을 직접 지시하는 등 집권여당 대표 역할을 했다.
그는 박 대표의 회의 진행 스타일과 달리, 참석 의원들이 발언을 하면 즉각 자신의 입장을 부연 설명하는 토론 형식의 회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회의를 지켜본 한나라당 관계자는 "평소 공개 회의시간이 20분인데, 오늘은 40분이나 됐다"며 "그러나 시간에 비해 실제로 의견이 진전되는 것은 없고 정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토론식으로 회의를 진행해 솔직히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박희태 대표와는 달리 정 최고위원은 다른 의원들의 발언을 막지않고 토론 형식이 가능하게 회의를 진행했다"며 "좀 혼란스러운 면은 있지만 당 지도부 에서도 이렇게 수평적 논의구조로 가는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호평했다.
경선때 2위를 차지한 까닭에 이날 회의를 주재하게 된 정 최고위원은 박 대표가 앉던 중앙석에 앉으며 "오늘 나오신 분들은 한나라당 최정예 소수정예들만 나오셨다"며 농을 건넸다.
그는 이어 론 커크 미무역대표부 내정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언급한 것을 지적하며 "오바마 행정부가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며 오바마 정부에 공식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매일경제>가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를 거론하며 "우리나라 국가 위험도는 스페인, 영국, 미국, 이탈리아보다 낮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우리나라 경제건강이 선진국보다 훨씬 좋다는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회의에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을 불러 경제상황, 추경 편성 방향 등을 보고받은 뒤, 물가 동향 대응 방향을 직접 지시하는 등 집권여당 대표 역할을 했다.
그는 박 대표의 회의 진행 스타일과 달리, 참석 의원들이 발언을 하면 즉각 자신의 입장을 부연 설명하는 토론 형식의 회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회의를 지켜본 한나라당 관계자는 "평소 공개 회의시간이 20분인데, 오늘은 40분이나 됐다"며 "그러나 시간에 비해 실제로 의견이 진전되는 것은 없고 정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토론식으로 회의를 진행해 솔직히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박희태 대표와는 달리 정 최고위원은 다른 의원들의 발언을 막지않고 토론 형식이 가능하게 회의를 진행했다"며 "좀 혼란스러운 면은 있지만 당 지도부 에서도 이렇게 수평적 논의구조로 가는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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