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언론이 데니스 발언 번역 잘못해"
"우주발사체는 위성-미사일 둘 다 포함하는 개념"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11일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NI) 국장의 "인공위성 발사로 믿고 있다"는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관련, "우리 언론의 번역상의 잘못"이라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은 이 날 오후 국회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한 당정협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데니스 국장의 발언록이 담긴 영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데니스 국장은 관련 답변에서 분명히 'space-launch vehicle'라는 말을 썼다. 그런데 이 말을 우리 언론들은 '인공위성'으로 번역했다"며 "space-launch vehicle를 굳이 번역하면 '우주발사체'로 이는 인공위성과 탄도미사일 둘 다를 포함하는 용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위성이든 탄도미사일이든 대기권을 뚫고 나가야 하는 과정은 똑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데니스 국장이 말한 space-launch vehicle 라는 개념을 인공위성으로 단정해 번역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이 날 "로켓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며 미사일과 인공위성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것"이라며 "인공위성보다는 우주 발사체로 쓰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어쨌든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인공위성이든 미사일이든,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절차와 똑같아 우리에겐 둘 모두 위협이 된다"며 "인도의 경우 인공위성을 먼저 발사하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북한이 하루만에 개성공단 출입통제를 푼 것과 관련해선 "지금 현재 정부에서도 이것이 단순한 해프닝인지, 군과 당국간의 갈등 때문인지 둘 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군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정부로서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가능성까지 전혀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 북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은 이 날 오후 국회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한 당정협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데니스 국장의 발언록이 담긴 영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데니스 국장은 관련 답변에서 분명히 'space-launch vehicle'라는 말을 썼다. 그런데 이 말을 우리 언론들은 '인공위성'으로 번역했다"며 "space-launch vehicle를 굳이 번역하면 '우주발사체'로 이는 인공위성과 탄도미사일 둘 다를 포함하는 용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위성이든 탄도미사일이든 대기권을 뚫고 나가야 하는 과정은 똑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데니스 국장이 말한 space-launch vehicle 라는 개념을 인공위성으로 단정해 번역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이 날 "로켓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며 미사일과 인공위성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것"이라며 "인공위성보다는 우주 발사체로 쓰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어쨌든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인공위성이든 미사일이든,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절차와 똑같아 우리에겐 둘 모두 위협이 된다"며 "인도의 경우 인공위성을 먼저 발사하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북한이 하루만에 개성공단 출입통제를 푼 것과 관련해선 "지금 현재 정부에서도 이것이 단순한 해프닝인지, 군과 당국간의 갈등 때문인지 둘 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군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정부로서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가능성까지 전혀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 북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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