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전치 8주 진단
병원측 "전여옥, 사물이 둘로 보이는 증상"
전 의원이 입원해 있는 순천향대병원은 "전 의원의 왼쪽 눈에 `마비성 상사시(上斜視)' 증상이 나타나 8주 정도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6일 밝혔다. `마비성 상사시'는 눈 근육이 마비돼 한쪽 눈의 안구가 다른 쪽보다 위로 올라가는 증상으로,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현상을 수반한다.
장재칠 신경외과 과장은 "전 의원이 현재 입원해 있는 것은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 외상 후 스트레스성 증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24명의 지지자들이 보낸 격려 편지 내용을 소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전 의원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한 분명한 테러"라며 "다시는 이러한 테러가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 전여옥 의원님,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시어 앞으로도 의원님의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굳건히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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