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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우크라이나, 디폴트 초읽기"

"우크라이나 금융권의 차환 위기 무척 심각"

우크라이나가 "매우 심각한 차환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5일 경고했다.

S&P의 프랭크 질 애널리스트는 이날 화상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금융권의 외채가 420억달러 가량임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금융권의 차환 위기가 "무척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은 우크라이나의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과 화학제품의 단가가 떨어지는 반면 수입 부담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대외 수지 위기도 커지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올해 성장이 12%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큰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질은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단기적으로 자금이 대거 이탈할 위험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면서 따라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현재로선)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P는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모두 164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하고 지난해 11월에 이어 곧 2차분을 공여받아야하는 상황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IMF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S&P는 지난달말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지급불능 가능성' 등급인 CCC+로 낮춘 바 있다. 또 신용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다른 신용평가기관 피치도 우크라이나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는 몇달 안에 대선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빅토르 유첸코 대통령과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간 갈등이 가라앉지 않아 경제 부진에 또다른 부담이 돼왔다.
연합뉴스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2 12
    111

    SP 미국이나 신용등급 내려...
    미국도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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