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패닉' "모든 게 무너지고 있다"
GM, 씨티, GE...패닉적 투매에 다우지수 6600 붕괴
미국 최대금융그룹인 씨티, 최대제조업체인 GM, 그리고 최대 금산복합체인 GE에 이르기까지...미국의 모든 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주가는 또 대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빠지는 패닉 상황을 보이다가 전날보다 281.40포인트(4.09%)나 폭락한 6,594.44로 마감하며 6,600선마저 맥없이 무너졌다. 이는1997년 4월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15포인트(4.00%) 내린 1,299.59로 거래를 마쳐 1,300선이 무너졌다. S&P 500지수도 682.55로 30.32포인트(4.25%)나 폭락하면서 199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S&P 500지수는 이로써 2007년 10월 정점대비 56.4% 하락했는데, 이는 대공황때인 1929~1932년 사이의 낙폭 86.2%에 이어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GM의 회계법인이 GM의 파산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급락세로 출발했다. GM의 회계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앤드 투시사(社)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회계감사보고서에서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으며 채무 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동성 수준도 떨어졌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경우 GM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의 주가는 15.4%나 하락한 1.86달러로 마감, 치욕의 '1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씨티는 더 참담했다. 이날 씨티는 장중 한때 주가가 사상 최초로 90센트대까지 떨어져 '센트(cent) 클럽'에 가입했다가 간신히 1.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바마의 형식적 국유화 조치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패닉적 반응으로 표출된 것. 씨티 주가는 올 들어서만 85%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55억달러로 급감했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미 은행중 가장 건전한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파산직전인 웰스파고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있다는 소식도 금융 불안감을 부추겼다. 그 결과 웰스파고는 15.9%,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1.7%, JP모건체이스는 각각 14.0% 급락했다.
소스 트레이딩의 마크 르스트레인지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씨티그룹이 완전히 맛이 간 것은 거의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50%이상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며 "아무도 주가가 어디까지 더 떨어질지 모른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투자회사 알핀 우드 캐피탈의 대표 스테판 리버는 "그들을 모두 죽이는 것만이 현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라며 부실은행들의 과감한 퇴출을 주장했다.
전날 장중 한때 5달러때까지 폭락했던 GE는 이날 0.15달러 상승하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자회사 GE캐피탈의 부실이 엄청나며 특히 GE캐피탈이 대거 보유하고 있는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월가에서는 GE가 언제까지 밑빠진 독 신세인 GE캐피탈에 지원을 할 수 있을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선 GE도 결국 GE캐피탈의 부실 메우려다간 동반 몰락할 것이란 'GE 파산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주가는 또 대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빠지는 패닉 상황을 보이다가 전날보다 281.40포인트(4.09%)나 폭락한 6,594.44로 마감하며 6,600선마저 맥없이 무너졌다. 이는1997년 4월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15포인트(4.00%) 내린 1,299.59로 거래를 마쳐 1,300선이 무너졌다. S&P 500지수도 682.55로 30.32포인트(4.25%)나 폭락하면서 199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S&P 500지수는 이로써 2007년 10월 정점대비 56.4% 하락했는데, 이는 대공황때인 1929~1932년 사이의 낙폭 86.2%에 이어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GM의 회계법인이 GM의 파산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급락세로 출발했다. GM의 회계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앤드 투시사(社)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회계감사보고서에서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으며 채무 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동성 수준도 떨어졌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경우 GM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의 주가는 15.4%나 하락한 1.86달러로 마감, 치욕의 '1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씨티는 더 참담했다. 이날 씨티는 장중 한때 주가가 사상 최초로 90센트대까지 떨어져 '센트(cent) 클럽'에 가입했다가 간신히 1.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바마의 형식적 국유화 조치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패닉적 반응으로 표출된 것. 씨티 주가는 올 들어서만 85%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55억달러로 급감했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미 은행중 가장 건전한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파산직전인 웰스파고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있다는 소식도 금융 불안감을 부추겼다. 그 결과 웰스파고는 15.9%,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1.7%, JP모건체이스는 각각 14.0% 급락했다.
소스 트레이딩의 마크 르스트레인지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씨티그룹이 완전히 맛이 간 것은 거의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50%이상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며 "아무도 주가가 어디까지 더 떨어질지 모른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투자회사 알핀 우드 캐피탈의 대표 스테판 리버는 "그들을 모두 죽이는 것만이 현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라며 부실은행들의 과감한 퇴출을 주장했다.
전날 장중 한때 5달러때까지 폭락했던 GE는 이날 0.15달러 상승하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자회사 GE캐피탈의 부실이 엄청나며 특히 GE캐피탈이 대거 보유하고 있는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월가에서는 GE가 언제까지 밑빠진 독 신세인 GE캐피탈에 지원을 할 수 있을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선 GE도 결국 GE캐피탈의 부실 메우려다간 동반 몰락할 것이란 'GE 파산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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