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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100억달러 지원 받고도 다시 불안해져"

국제금융센터 "두바이 채무, GDP의 110%"

국제금융센터가 5일 UAE의 100억달러 자금지원후 안정되는가 싶던 두바이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두바이 주가지수(DFMGI)는 다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1,500 내외로 하락해 지난해 최고치(1/15일 6,291.87) 대비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나타내는 두바이 CDS 프리미엄도 4일 현재 728.22bp로 지난 9~10월의 250bp 내외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두바이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도 "금융 및 수출, 부동산, 관광 등 두바이 경제 핵심 부문에서의 침체로 올해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전망"이라며 "두바이 정부는 지난해 6~8%에 달했던 성장률이 올해 2.5%가 될 것으로 전망하나, 영국의 스탠다드 차타드는 0.5%로 하향조정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UAE의 지원으로 두바이의 디폴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나 대외채무부담이 급증했고 부동산 경기의 회복 지연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두바이 정부 및 국영기업들의 총 채무는 현재 800억 달러로 GDP의 1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부동산 전문가들은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빨라야 2011년부터 초과공급이 해소되면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바이에 대거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은 두바이 디폴트설이 확산되면서 진행중인 공사대금을 제때 받지 못할까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12
    ㅋㅋ

    최고층빌딩, 록팰러손에 넘어가겠네
    대공황때 그놈들 재산은 3배로 늘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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