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또 멱살잡이 파행
민주 “고흥길, 날치기 기습상정 사과하라” 몸싸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에 나섰으나, 고흥길 위원장의 미디어법 기습 상정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 요구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고 위원장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기 전까지 사회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위원장석을 점거했다. 이종걸 의원은 특히 “당신이 어떻게 위원장인가. 인정할 수 없다. 상습적인 날치기 전문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고 위원장도 이에 “당신들 마음대로 인정하는 게 어디 있나. 부끄러우면 문방위를 떠나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위원장석을 점거하면 어떻게 하나. 회의는 진행되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물리력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 한선교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멱살잡이를 벌이는 등 회의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고 위원장이 강승규, 안영환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저작권법과 디지털방송전환법을 의사일정으로 올린 점도 문제삼았다. 전병헌 민주당 간사는 “간사 합의도 없고, 왜 한나라당 법안만 올렸냐”고 반발했고, 이에 나경원 한나라당 간사는 “어제 여야가 합의하지 않았느냐. 미디어법 중 2개는 민주당도 합의를 했으니, 오늘 처리하자”고 맞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고 위원장은 위원장석에 앉을 수 있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부득이하 판단 때문에 그런 조치를 하게 됐다. 다시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유감을 표한 뒤, 바로 정회를 선언하고 경위들의 호위를 받으며 회의장을 떠났다.
문방위는 현재 30분가량 양 당 간사 협의를 거쳐 고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속개된 상태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고 위원장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기 전까지 사회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위원장석을 점거했다. 이종걸 의원은 특히 “당신이 어떻게 위원장인가. 인정할 수 없다. 상습적인 날치기 전문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고 위원장도 이에 “당신들 마음대로 인정하는 게 어디 있나. 부끄러우면 문방위를 떠나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위원장석을 점거하면 어떻게 하나. 회의는 진행되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물리력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 한선교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멱살잡이를 벌이는 등 회의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고 위원장이 강승규, 안영환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저작권법과 디지털방송전환법을 의사일정으로 올린 점도 문제삼았다. 전병헌 민주당 간사는 “간사 합의도 없고, 왜 한나라당 법안만 올렸냐”고 반발했고, 이에 나경원 한나라당 간사는 “어제 여야가 합의하지 않았느냐. 미디어법 중 2개는 민주당도 합의를 했으니, 오늘 처리하자”고 맞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고 위원장은 위원장석에 앉을 수 있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부득이하 판단 때문에 그런 조치를 하게 됐다. 다시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유감을 표한 뒤, 바로 정회를 선언하고 경위들의 호위를 받으며 회의장을 떠났다.
문방위는 현재 30분가량 양 당 간사 협의를 거쳐 고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속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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