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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점프, 동계 U대회 단체전 '값진 우승'

스키점프, 금2 은1 동1 기대이상 선전

한국 스키점프가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단체전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등 3명으로 구성된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25일 중국 하얼빈 인근 야부리 스키장에서 열린 남자 스키점프 K-90 단체전에서 합계 726.5점을 얻어 오스트리아(713.5점)와 독일(67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흥철-최용직-김현기 순으로 경기를 펼친 한국은 최흥철이 1, 2차 시기에서 각각 92m와 98m를 날았고 최용직이 2차 시기에서 99.5m를 기록하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른 기록을 내며 세계 스키 강국들을 모두 제쳤다.

앞서 김현기가 K-90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K-90 부문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키 점프 종목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날 마오얼산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기대주 김호준(한국체대 입학예정)은 43.8점을 기록, 고쿠보 가즈히로(일본.46.0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역대 동계유니버시아드 스노보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준은 이달 초 이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15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며 국제스키연맹(FIS) 종합순위에서 26위로 뛰어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동계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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