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쇼쇼쇼', 승부조작 구단 징계 대폭 완화
AC밀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회복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되어 하위리그 강등과 승점삭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징계를 받았던 유벤투스 등 4개팀에 대한 징계가 항소심에서 대폭 완화되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처음 징계가 애당초 비난여론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미봉책'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피오렌티나-라치오, 세리에A 유지 '구제'
이탈리아 연방항소위원회(CAF)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세리에 A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된 4개 팀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렸다.
유벤투스와 함게 세리에B로 강등된 피오렌티나, 라치오의 하위리그 강등을 취소하고 세리에A 잔류를 결정했다. 이들 두 구단의 승점은 각각 -19과 -11점이 삭감된다. 유벤투스는 2005-2006 시즌 우승타이틀 박탈과 세리에B 강등조치는 유지되었지만 승점 30점이라는 삭감폭은 17점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1005-2006 시즌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던 AC밀란은 이번 스캔들로 인해 승점 44점 삭감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되었지만 항소심에서 30점 승점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됨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회복했다.
이로써 2년 내에 세리에A 승격이 불투명했던 유벤투스는 2006-2007 시즌을 통해 자력으로 세리에A 승격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이런 상황이라면 대규모의 선수이탈도 막아볼 수 있게된 셈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이번 항소심 결정에 불복, 상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회복한 것이 무엇보다 기쁜 일이다. 팀의 재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되면서 몇몇 선수들이 이적을 고려했을 정도였지만 징계가 완화되면서 팀 전체의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 유럽3대리그 위상에 큰 변화 없을 듯, 용두사미식 징계완화 도덕적으로 타격
따라서 이번 스캔들로 인해 올시즌 유럽프로축구 여름이적시장에서 당초 예상되던 대규모의 선수 이동은 그 규모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럽 3대리그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리그 수준도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하위리그로 강등된 팀들에 대한 구제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항소심에서 이들 구단들에 대한 징계가 대폭 완화되는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별도의 구제책을 마련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나 당초 단호한 징계를 통해 그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탈리아 축구계의 용두사미식 처분으로 인해 유럽3대 리그라고 일컬어지는 세리에A는 도덕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피오렌티나-라치오, 세리에A 유지 '구제'
이탈리아 연방항소위원회(CAF)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세리에 A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된 4개 팀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렸다.
유벤투스와 함게 세리에B로 강등된 피오렌티나, 라치오의 하위리그 강등을 취소하고 세리에A 잔류를 결정했다. 이들 두 구단의 승점은 각각 -19과 -11점이 삭감된다. 유벤투스는 2005-2006 시즌 우승타이틀 박탈과 세리에B 강등조치는 유지되었지만 승점 30점이라는 삭감폭은 17점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1005-2006 시즌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던 AC밀란은 이번 스캔들로 인해 승점 44점 삭감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되었지만 항소심에서 30점 승점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됨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회복했다.
이로써 2년 내에 세리에A 승격이 불투명했던 유벤투스는 2006-2007 시즌을 통해 자력으로 세리에A 승격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이런 상황이라면 대규모의 선수이탈도 막아볼 수 있게된 셈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이번 항소심 결정에 불복, 상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회복한 것이 무엇보다 기쁜 일이다. 팀의 재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되면서 몇몇 선수들이 이적을 고려했을 정도였지만 징계가 완화되면서 팀 전체의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 유럽3대리그 위상에 큰 변화 없을 듯, 용두사미식 징계완화 도덕적으로 타격
따라서 이번 스캔들로 인해 올시즌 유럽프로축구 여름이적시장에서 당초 예상되던 대규모의 선수 이동은 그 규모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럽 3대리그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리그 수준도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하위리그로 강등된 팀들에 대한 구제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항소심에서 이들 구단들에 대한 징계가 대폭 완화되는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별도의 구제책을 마련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나 당초 단호한 징계를 통해 그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탈리아 축구계의 용두사미식 처분으로 인해 유럽3대 리그라고 일컬어지는 세리에A는 도덕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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