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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로드리게스, 야구 모욕했다"

금지약물 복용 질타하면서도 징계 가능성은 부인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의 수장인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최근 금지약불 복용 사실을 시인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양키스)를 꾸짖었다.

셀릭 커미셔너는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성명서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에 슬프다"며 "로드리게스는 야구를 모욕했다. 사실을 시인한 점은 인정하지만 금지약물을 사용하는 선수들에 대한 타당한 변명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셀릭 커미셔너는 그러면서도 "현행 제도 아래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최하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지만 이번에 알려진 건 징계 프로그램이 적용되기 전의 테스트 결과였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해 징계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테로이드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 사용에 대한 징계 규정이 없던 메이저리그는 2002년 처음으로 선수노조와 금지 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 규정을 만들고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나 본격적으로 징계 규정이 적용된 것은 2004년부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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