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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언론법, 피 흘릴 각오로 막겠다”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영역. 일부 법안은 타협가능”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2일 쟁점법안과 관련, 일부 법안에 대해선 타협 가능성을 밝히면서도 미디어법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저지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MB정권 역주행 1년’ 평가 토론회에서 “MB악법이라고 우리가 명명한 민주주의 후퇴법안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타협할 부분도 있고 독소조항을 제거해 통과할 수 있다”면서도 “언론 자유를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언론관계법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KBS-YTN 사태를 거론하며 “집회결사의 자유는 물론이고 언론의 자유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정연주 전 KBS) 사장을 경질하는 절차나 방법에서도 그렇고 최근 국민들이 채널을 많이 돌리고 있다고 한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또 “과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가 상당한 수준에 진척된 것으로 평가 받았으나, 2006년 세계31위에서 2008년 47위를 기록하는 등 아주 순위가 후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제 더 많은 민주주의 후퇴가 기다리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민주주의 후퇴를 구경만 하는 민주당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우리는 절대 방관자가 될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질 책무 다할 것이다.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필요하면 싸우고 또 피를 흘려야 한다면 피를 흘릴 각오로 서 있어야 한다”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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