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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 1,400원대 진입...환율 불안 재연

수출 급감에 따른 대규모 무역적자 발생이 악재

뉴욕의 역외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상승, 환율불안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각) 뉴욕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50원 오른 1,40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 종가 1,390.00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역외시장에서 환율은 1,39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96.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0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불안은 한국의 1월 수출이 32.8%나 급감하면서 다시 30억달러에 육박하는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환율 불안이 외화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것이었다면, 올해 환율 불안은 수출 급감 등 실물경제 급속 악화에 따른 것이어서 환율 불안이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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